연극, 무용, 음악, 전통연희, 전시, 퍼포먼스 등 풍부한 볼거리

▲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5’가 8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열린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총 57개 팀 약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참여해 연극,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펼쳐지는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2015’가 8월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안팎에서 열린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은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독립예술축제이며 총 57개 팀 약 1000여 명의 예술가와 참여해 연극, 무용, 음악,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1일 축제를 여는 오프닝 프로그램으로는 밴드 공연, 브라질 음악파티인 ‘삼바 뮤직 페스타’, 경기장 곳곳이 예술 공간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오픈리허설 등이 진행된다. 밴드 ‘눈뜨고 코베인’의 깜짝 공연으로 축제 오프닝이 마무리된다.

이날 거대한 공공시설인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예술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메인 프로그램은 연극, 무용, 음악, 전통연희, 전시, 퍼포먼스 등 총 52개 팀이 준비한다.

경기장 3층 계단을 활용하는 무용공연인 쇼발(SHOW發)무용단의 ‘내려다보다’, 비디오 아티스트 박세진이 경기장 4층에서 3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좁고 어두운 공간에서 영상 전시를 선보이는 ‘존재론적 닮음; 미메시스’, 마카오 극단인 ‘덕스 시어터’가 경기장 철문 안쪽 공간을 무대로 변화시키는 ‘더 엘리베이터 키(The Elevator Key)’ 등이 눈에 띈다.

5층 남자화장실에서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실험 집단 ‘과학자들’의 ‘파도, 그 일렁임의 아름다움’, 경기장 관중석에 1대 다수방식의 ‘종이컵 전화기’를 설치하고 라디오 드라마를 진행하는 실험 집단 ‘공연예술 부족’의 ‘마이리틀라디오:마리오’, 5층의 빈 매점을 극 공간으로 활용하는 드림워커의 '나는 혼자다'도 주목할 만하다.

이 행사는 서울프린지네트워크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서울프린지네트워크가 주관한다. 서울시, 마포구, 서울문화재단, 서울시설공단, 상암포럼이 후원한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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