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주중인 청년과 생계급여 수급권자 대상

▲ 서울시는 매점이 없는 서서울 호수공원에 푸드 트럭을 운영한다.ⓒ뉴시스

서울시는 이달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 내에서 커피, 음료, 제과 등을 판매하는 푸드 트럭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개정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에 따라 도시공원 내에서 푸드 트럭을 이용한 영업행위가 가능해진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는 서서울호수공원이 공원 내 매점시설이 없는 유일한 도시공원인데다, 이용객 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다수가 찬성해 푸드 트럭 첫 설치 공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푸드 트럭 운영자격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이나 생계급여 수급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주민등록상 거주지는 서울시여야만 한다. 신청은 관련 서류를 준비해 서부공원녹지사업소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푸드 트럭 운영을 위한 공원 사용료는 연 6만8700원이며, 공원 사용허가 기간은 3년이다. 다만 공유재산법에 따라 5년 범위 내에서 연장할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판매 품목은 커피, 제과(토스터 포함), 기타음료에 한정되며, 1년 간 영업 후 서울시와 협의해 판매품목을 변경할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이달 6일 오후 2시에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서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운영과에 문의하면 된다. [시사포커스 / 민경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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