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게스, “최고의 생일 선물, 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와 진기록 모두 가져서 기뻐”
알렉스 로드리게스(40, 뉴욕 양키스)가 자신의 생일을 자축하는 홈런을 터트렸다.
로드리게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6회 시즌 2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생일에만 홈런을 6개나 터트린 로드리게스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역대 1위에 올랐다.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텍사스에서 활약한 로드리게스는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만 생일 축포 4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경기 후 로드리게스는 인터뷰를 통해 “최고의 생일 선물이다. 경기 전에 내가 생일에만 5개 홈런을 기록했다는 것을 들었다. 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도 이기고 진기록도 세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또 로드리게스는 타이 콥, 게리 셰필드, 러스티 스타우브 등에 이어 10대부터 40대까지 각 연령대에서 모두 홈런을 기록한 4번째 선수가 됐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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