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역량 강화 일환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여

▲ 27일 나사렛대학교는 나사렛대 창학관 7층 세미나실에서 충남대, 배재대와 함께 공동으로 청각장애 대학생들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소리 없는 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나사렛대학교

27일 나사렛대학교는 나사렛대 창학관 7층 세미나실에서 충남대, 배재대와 함께 공동으로 청각장애 대학생들의 구직역량 강화를 위한 소리 없는 취업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캠프는 대전·충남 장애학생취업지원단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남지사, 한국농아인협회 충청남도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캠프에 참여한 40명의 학생들은 취업역량강화를 위한 이력서 작성법과 성공면접전략, 취업전략 등 전문가의 특강과 모의면접, 직장예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취업에 성공한 청각장애학생 선배와의 간담회를 통해 취업 현장의 이야기와 더불어 취업 노하우를 전해 듣는 시간도 가졌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올해 한 광역지방자치단체 농아인협회에 취업한 이모(27·)씨는 후배들에게 직장에서 홈페이지관리와 홍보를 담당하는데, 장애는 불편할 뿐이지 불가능한 게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 전공 실무능력을 키우고 자격증을 취득해 준비한다면 취업 기회는 꼭 온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한때 많은 디자인 관련 회사 면접을 봤는데 의사소통이 잘 될까 염려하는 말을 들었는데, 실제 인턴으로 일하면서 직원들과 메신저로 소통을 하는데 한계가 있더라다행히 (지금 직장인) 농아인협회는 모든 직원이 수화로 대화해 어려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나사렛대 수화통역학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취업에 두려움이 많았는데 취업캠프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내년이면 4학년인데 열심히 준비해서 반드시 취업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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