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전날 우천 경기 취소로 휴식 취하면서 좋은 컨디션”

▲ 전인지/ 사진: ⓒ한국여자프로골프

전인지(21,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전인지는 2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 676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라운드 버디 7개와 보기 한 개로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전인지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혜윤(26, BC카드)가 적어낸 7언더파 137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선두가 됐다.

전인지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덕분에 오늘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해서 성적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인지가 오는 26일 3라운드에서 선두를 유지한다면 한 시즌 한-미-일 3대 투어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앞서 전인지는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살롱파스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US오픈을 석권한 바 있다.

1라운드 3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랐던 전인지는 2라운드부터 10번홀 정확한 샷,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버디를 잡아내고 16번홀에서 퍼팅을 성공시켜 버디 추가, 18번홀에서 장거리 퍼팅으로 전반 4타를 줄였다.

전인지는 “이번 대회 성적에 대한 목표는 세우지 않았다. 스폰서 대회인만큼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출전했다”며 “즐겁게 경기에 나가고 있다. 한미일 메이저대회 석권의 기록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전인지는 올 시즌 KLPGA 3승,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1승씩 올린 것에 대해 “올 시즌 시작 전 퍼트 자세를 교정했다. 한 단계 성장하려면 변화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했다. 점점 안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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