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프리슨, “대회에 나올 때 팀동료들과 ‘애더럴’을 복용한다”

▲ 대회 전에 약물 복용한다고 밝힌 코리 프리슨/ 사진: ⓒ유튜브

프로게이머들이 출전하는 각종 대회에 도핑테스트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The Electronic Sports League(ESL)은 24일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상대로 금지약물복용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오는 8월 독일에서 열리는 대회 때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ESL은 코리 프리슨(팀명 셈피스)이 이달 초 “대회에 나올 때 팀동료들과 ‘애더럴’을 복용한다”고 언급한 것이 화근이 됐다. 프리슨은 ‘클라우드 9’이라는 팀을 상대할 때 애더럴을 사용했다고 언급했다.

애더럴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먹는 처방약이다. 프리슨의 발언에 따라 그동안 ESL은 계획에만 두고 있던 약물복용금지를 실제로 실행한다.

올해 E스포츠의 시장규모는 2억 5천만 달러(약 2926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팬이 1억 1300만 명에 달할 만큼 큰 규모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우승상금 규모는 7100만 달러(약 831억원)에 달하면서 선수들이 우승하고자 각종 각성효과로 금지약물을 사용하고 경기에 나선다는 비판이 있어왔다.

한편 ESLP은 ‘Erformance-enhancing drug(PED)’이라는 약물 관련 정책을 정립하고 ‘Intel Extreme Masters(IEM), ESL, One, 그리고 ESL ESEA 프로리그에서 약물테스트를 시행하며 관련 규정을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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