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오늘 오후 본회의서 처리…추경안 부대의견에 ‘소득세·법인세 등의 정비’ 문구 넣기로

▲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총 규모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1조 8천억원에서 11조 5362억원으로 감액됐다. ⓒ뉴시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총규모가 당초 정부가 제출한 11조 8천억원에서 11조 5362억원으로 감액됐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4일 오전 브리핑에서 합의 내용을 발표하면서 당초 정부가 제출했던 추경안(11조8천억원)보다 2천638억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세입경정 5조6천억원은 2천억원이 삭감됐다. 세출증액 6조2천억원은 4천750억원이 삭감되고 4천112억원이 증액돼 정부안보다 638억원 순감했다.

세출 측면에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2천500억원 삭감된 1조2천500억원으로 정해졌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를 통해 올라온 사업 예산도 1천810억원이 깎였다.

삭감된 재원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피해 의료기관 손실 지원 1천500억원 등 메르스 대응과 피해업종 지원액을 2천708억원을 늘리는 데 배정됐다.

또한 가뭄·장마 대책에 160억원, 어린이집 교사 충원 등 서민생활 안정에 258억원,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등 안전 투자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300억원이 증액됐다.

한편,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앞서, 여야는 전날(23일) 원내대표·수석부대표 회담을 열고 정부가 제출한 11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이날 처리키로 합의한 바 있다.

핵심 쟁점이었던 ‘법인세 인상’ 문제는 추경안 부대의견에 ‘소득세·법인세 등의 정비’ 문구를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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