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한 오프닝 끝에 215일간의 대장정 시작

▲ ‘생명의 약동’을 주제로 한 2015평창비엔날레가성대한 오프닝을 하고 21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평창비엔날레

23일 오후 2시 평창 알펜시아 뮤직텐트에서 각계 내빈과 출품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의 약동’(엘랑 비탈)을 주제로 한 2015평창비엔날레가성대한 오프닝을 하고 215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개막식의 부제는 ‘드로잉 생명의 약동’이며 김지아나 작가가 사회를 보고 김혜윤이 영어통역을 맡는다. 전문 MC가 아닌 작가가 사회를 맡아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축하 공연 후 2015평창비엔날레 개막이 선언되고 내빈 및 작가 소개, 그간의 준비 과정 영상을 파노라마처럼 선보였다.

이날 축하 공연 무대는 현수막을 설치미술 작품처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또 행사 시작 멘트와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명으로 구성된 ‘13일’팀이 축하 퍼포먼스로 의자 오브제를 이용해 비관론을 낙관론으로 바꾼다는 뜻의 ‘지양과 지향’을 주제로 한 행위 예술을 펼쳤다.

이밖에도 강릉 지역 초등생 합창단인 프리모주니어콰이어와 행위예술가 신용구씨가 개막식에 열기를 더했다.

다채로운 축하무대에 이어 내빈 소개와 황효창 조직위원장의 개막선언, 이재언 예술감독의 경과설명이 이어지고,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15평창비엔날레 홍보대사인 김영호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는 김영호 홍보대사는 “강원도의 수려한 경치를 좋아한다”고 말해왔다. 평소 강원도 사랑도 실천해왔다. 지난 2012~2013년 강원도가 주관하고, 평창군·영월군·화천군이 참여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프로그램 ‘DNA코리아’에 참가해 마을 벽화를 그리는가 하면 버스정류장과 마을 입구 단장, 평창 입구의 조형물 제작 등의 작업을 한 바 있다.

개막식 이후에는 전시 관람이 이어졌다. 먼저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테이프커팅과 기념 촬영, 전시 관람 후 스키하우스로 이동해 주제 전시를 관람하고, 포스트박수근전이 열리는 용평리조트 드래곤플라자를 차례로 방문 관람하는 과정을 가졌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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