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녀와 함께 시간을 가지는 교감의 장 마련

▲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오는 다음 달 8월 17일부터 10월2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청각·뇌병변·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총 10회 운영할 계획을 설립했다. 사진ⓒ경기도립중앙도서관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오는 다음 달 817일부터 102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청각·뇌병변·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독서프로그램을 총 10회 운영할 계획을 설립했다.

도서관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강좌의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40대 청각장애인 10명이며, 자녀와 함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개설됐다.

이번 기회를 통해 평소 지식정보 접근과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은 도서관 장애인서비스 이용하기, 책읽기 사이트 소개와 같은 실용적인 내용을 학습한다.

또한 자녀에게 수화로 책읽어주기, 자녀의 언어 이해하기, 책으로 대화하기 등을 통해 자녀와 함께 시간을 가지는 교감의 장이 될 것이라고 도서관측은 내다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화에 능통한 독서 전문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며, 청각장애인 보조강사도 강의에 함께 참여해 프로그램의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도서관은 프로그램 종강 뒤에도 자체적인 독서동아리를 조직해 수강생이 자녀의 독서교육과 자기계발을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선계훈 관장은 도서관의 수요자인 장애인의 특성과 문화를 고려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각장애인들이 도서관을 친밀하게 느끼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최하는 사업으로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의 공지사항과 카카오톡 및 기획정보부 담당자 전화를 통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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