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부총리 등과 면담 후 귀국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은 19일 싱가포르에서 1개사와 1백만 불 상당의 투자협약과 1개사와 3백만 불 수준의 투자 상담을 끝으로 민선3기 마지막 투자유치의 끝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1일부터 8박 10일 일정으로 미국과 유럽, 두바이를 거쳐 싱가포르까지 이어진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경기도는 모두 6개 기업과 2억 8천7백만 불 상당의 투자유치와 2개사와 2천9백만 불 수준의 투자 상담을 벌이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첨단 TFT-LCD 분야의 국산 경쟁력 높일 것’으로 기대 이번에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평택시 소재 현곡외국인 전용단지에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TFT-LCD 장비업체 오보텍(Orbotech)사가 1백만 불을 투자하여 5백 평 규모의 공장을 지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오보텍사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TFT-LCD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TFT-LCD 생산을 위한 검사장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내 대표적인 기업 중의 하나이다. 경기도는 이번 투자협약으로 “오보텍사를 유치함으로써 LCD장비 분야에 국산화율을 높이고 국내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독일 코버그에 소재한 컴프레서(air compreesor) 제조회사 케저사와 3백만 불 규모의 투자 상담을 벌였다. 케저사는 산업용 에어 컴프레서를 생산하여 반도체, 제약, 자동차부품, 섬유, 조선 등 전력이 많이 사용되는 공장에 공급하는 회사로서 전 세계 1조억 원의 매출과 전 세계 3,000여명의 종업원을 보유하고 있은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손지사, 싱가포르 부총리 겸 법무장관 등과 면담’ 이밖에도 빡빡한 투자유치 일정을 소화해낸 손학규 도지사와 경기도 투자유치단 일행은 오전 투자협약과 투자 상담에 이어 싱가포르의 최첨단 과학도시 바이오 폴리스(Bio Polis)와 싱가포르 항만공사 현장 등을 잇달아 방문해 새로운 아시아의 비전을 만들어가는 싱가포르의 성공 비결을 묻기도 했다. 또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외무성을 찾아 부총리(Deputy Prime Minister) 겸 법무장관인 Shunmugam Jayakumar(션무감 자야쿠마르)와 면담을 통해 한-싱가포르 양 지역 간 경제교류 활성화에 대하여 논의하였으며, 이어 싱가포르 전경련(Singgapore Business Federation)을 방문해 ‘한국과 싱가포르의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손 지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상호 협력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로간의 발전을 위해 발전전략을 공유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경기도가 2010년 1단계 완공을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한류우드’의 내용과 발전상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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