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돌아온 테베즈, 공격 포인트 없었지만 팀 선두로 오르는 데 힘 보태

카를로스 테베즈(31)가 1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테베즈는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 봄보네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프리메 디비시온 17라운드 킬메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테베즈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를 떠나 보카 주니어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를 거치며 지난 10년 간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이름을 떨치도록 키워준 친정팀이다.

보카 주니어스 팬들은 경기 내내 환호로 테베즈의 귀환을 환영했다. 아르헨티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도 스탠드에서 테베즈의 플레이를 관전했다. 비록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는 못했지만, 드리블 능력과 센스는 변함이 없이 발휘됐다.

보카 주니어스는 세바스티안 팔라시오스와 조나단 칼레리의 연속골로 킬메스를 2-1로 꺾고 11승 4무 2패(승점 37점)을 기록하며 산 로렌소(11승 3무 3패, 승점 36점)를 밀어내고 리그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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