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인력 총 동원해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 감시

▲ 18일 동대문구 이번 달부터 구·동 합동단속반 편성 및 감시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동대문구

18일 동대문구 이번 달부터 구·동 합동단속반 편성 및 감시 장비를 총동원해 24시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구는 하루에 쓰레기 무단투기 신고가 약 30건씩 접수되고 있는데 불법 투기된 쓰레기는 일반 처리비용의 2배가 소요되고, 이웃 간 불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각 동별로 상습 무단투기자를 적발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단속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CCTV를 적극 활용해 고정식CCTV(28)의 경우 구 통합관제센터에서 적발 후 기동단속반이 과태료 부과 처분을, 이동식CCTV(24)는 구에서 주기적으로 무단투기 동영상을 복사해 위반자를 적발하고 과태료 부과처분을 내린다.

그리고 생활환경감시단 700여명(동별 50)과 함께 민.관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24시간 조별 단속에 돌입한다. 특히 단속 취약시간대인 밤 10시에서 새벽 5시 사이에는 행정차량에 설치한 블랙박스(23)를 동원해 경동시장 주변의 무분별한 혼합배출을 감시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몰래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행위 역시 주변 탐문 등을 통해 끝까지 추적하고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해 단속 강화에 따른 시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동대문경찰서와 비상연락체계를 통해 무단투기자의 항의가 거세거나 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는 한편 신속하게 현장을 단속할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에도 소홀이 하지 않을 방침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별로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무단투기자를 적발하고 과태료를 부과해 구민의 경각심을 높이는 것이 1차 목표다라면서 동대문구에서 무단투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단속 사업을 지속할 예정으로 구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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