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6월부터 1년 동안 2천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 소득 올려

상대성이론의 물리학자 고 앨버트 아인슈타인이 미국 연예계에서 사후 고소득을 올린 유명인사 3위에 올랐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집계해 발표한 미국 연예계 사후 소득 랭킹에서 아인슈타인은 2005년 6월부터 2006년 5월까지 1년 동안 2천만 달러(한화 약 190억 원)의 소득을 올려 엘비스 프레슬리와 커트 코베인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사후에 연예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아인슈타인은 지난해 여러 편의 영화와 저서, 심지어는 '해변의 아인슈타인'이라는 오페라를 탄생시켰다. 또한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히브리대학이 관리하는 그의 자산은 매년 그의 이미지를 사용해 500만 달러의 수입을 꼬박꼬박 올린다. 히브리대학은 또 디즈니가 출시해 히트를 치고 있는 교육용 비디오 및 장난감 '베이비 아인슈타인'의 판매금액에서 로열티를 받고 있는데 '베이비 아인슈타인'은 지난해 4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아인슈타인은 1955년에 사망했다. 사후 소득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전설적인 로커 엘비스 프레슬리. 1977년 세상을 떠난 프레슬리는 지난해 5천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CKX 매니지먼트사의 판권담당 간부인 로버트 실러맨은 프레슬리의 딸 리사 프레슬리가 관리하고 있는 엘비스 프레슬리 엔터프라이즈의 주식 85%를 사들이기 위해 현금 1억 달러와 주식을 지불, 프레슬리의 노래 650곡에 대한 출판권을 획득했다. 2위는 요절한 로커 커트 코베인. 그룹 너바나의 리드싱어였던 커트 코베인은 1984년 사망했는데 지난해 5천만 달러의 소득을 기록했다. 사후 그의 자산은 아내 커트니 러브와 딸 프랜시스 빈에게 남겨졌고 지난 4월 러브는 밴드의 노래 25%를 버진레토드사에 5천만 달러에 팔았다. 4위는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 시각예술을 위한 앤디 워홀 재단이 사후 자산을 관리하고 있는데 워홀에서 영감을 얻은 아디다스 운동화로부터 받는 로열티와 유명한 캠벨 수프 깡통의 팝아트 버전의 판매수입으로 지난해 모두 1천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5위는 배우 마릴린 먼로로 지난해 수입은 800만 달러.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 판권은 유명한 연기코치 리 스트라스버그의 미망인이 소유하고 있는데 지난해 그 판권만으로 8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