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 경쟁 과열조짐

▲ 국내 주요 유통기업 ‘빅3’가 간편결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 등은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유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이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격돌한다. 이는 국내 주요 유통기업들의 모바일 시장영역 확장의지로 볼 수 있다.

14일 유통업체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 6월부터 모바일 결제 플랫폼인 ‘SSG페이’를 선보였다. 신세계 측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던 신세계 기프트 앱을 현재 SSG페이 앱으로 전환하는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도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이르면 올해 도입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측은 일명 L페이 시스템을 구축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현대백화점 카드’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올해까지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전해졌다.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은 이미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해 고객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스마일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삼성·비씨·현대카드와 제휴해 30만원 이하의 소액결제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옐로페이를 통해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은행계좌를 여러개 등록한 뒤 결제가 필요한 경우 옐로페이로 한 뒤 결제 금액을 본인 계좌에서 지급하는 방식이다. 11번가는 간편결제 시스템 ‘시럽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소셜커머스 등에서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한 상황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각각 ‘티몬페이’와 ‘케이페이’를 사용하고 있다. 또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인 쿠팡은 현재 간편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방안을 간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톡도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사용 중에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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