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월드투어가 될 전망

▲ '퀴담'은 1996년 4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탑에서 처음 시작해 5개 대륙을 돌며 6200회 이상의 공연해 13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다. ⓒ마스트 엔터테인먼트

14일 공연기획사 마스트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9월10일 잠실 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개막한다.

올해 20년을 맞은 '퀴담'은 1996년 4월 캐나다 몬트리올의 빅탑에서 처음 공연했다. 이후 5개 대륙을 돌며 6200회 이상의 공연해 13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만났다.

46명의 애크러배틱 무용수, 음악가, 가수 등이 어우러지는 화려한 무대가 인상적인 '퀴담'은 라틴어로 '익명의 행인'이란 뜻이다. 익명성의 사회와 소외된 세상을 따뜻한 희망과 화합이 있는 곳으로 바꾸는 여정을 그린다.

무관심한 부모를 둔 어린 소녀 '조'가 상상 속 세계 '퀴담'으로 빠져들며 그곳에서 자신의 영혼을 자유롭게 만들어주는 캐릭터들을 만난다는 내용이다.

태양의서커스 공연 중 가장 스토리텔링이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17만 명의 관객을 끌어 모으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장인 아레나 형식이 아닌 가설 공연장인 빅탑 무대에 오른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의 김용관 대표는 “서울 빅탑 공연이 특별한 이유는 '퀴담'만을 위해 설계된 공연장”이라면서 “‘퀴담’은 현재 마지막 월드 투어 중이다. 이번 월드 투어를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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