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박동진이 퇴장으로 수적 열세 극복하지 못한 한국

▲ 슈팅 빗나가 아쉬워 하는 전인규/사진: ⓒ뉴시스

24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금메달을 노린 한국이 이탈리아에 패배했다.

김재소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전남 나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축구 결승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지난 1991 영국 셰필드U대회 이후 24년 만에 유니버시아드 정상을 노렸던 한국은 경기 초반 1명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하지만 1997 이탈리아 시칠리아U대회 이후 18년 만에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1993 미국 버펄로U대회, 1995 일본 후쿠오카U대회, 1997 이탈리아 시칠리아U대회에서 3연속으로 은메달을 안았다. 2001 중국 베이징U대회에서는 동메달을 건 뒤로는 메달 수확이 없었다.

결승 상대 이탈리아는 A조 예선에서 1-0으로 승리했었지만 전반 6분 수비수 박동진의 깊은 태클로 퇴장 당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전반 11분 이탈리아는 토마소 비아스키의 선제골, 32분 파울로 레골 리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날린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 후반 9분 레오나르도 모로시니에 쐐기골을 내주면서 0-3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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