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료 수집해 사실여부 분석 중”

▲ 원전반대그룹이 13일 원전 문서 등 해킹 문서를 또 한 번 공개했다. 이번 자료에는 원전부품을 빼돌린 정황이 담겨있어 파장이 예상된다.ⓒ한국수력원자력

원전반대그룹이 13일 원전 문서 등 해킹 문서를 또 한 번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문서에는 원전부품을 빼돌린 정황이 담겨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사이버보안담당부서에서 자료를 입수해 현재 분석중이다”라는 입장만 전했다.

원전반대그룹은 이날 새로 개설한 트위터를 통해 한울원전 원자로헤드검사결과와 국방부 문서로 추정되는 문건 등을 추가 공개했다. 또 원전반대그룹은 한수원이 정보보호의 날 공개된 자료들이 일반문서수준이라며 동요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도 정면 반박하고 총35만여건에 해당되는 원전자료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그룹은 “이번에 공개한 문건은 한국국방선진화위원회와 한수원 고위관계자와의 통화내용으로 미국의 핵심기술자료와 원전부품을 빼돌린 정황”이라고 주장하며 “이번에 생각지도 못하게 여러 나라와 그룹에서 거래요청이 들어와 (한수원이)자료의 중요성을 인정치 않으면 적대국이나 경쟁국에 팔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전반대B그룹은 앞서 7차례나 원전 자료를 공개한 이들과 동일한 조직이나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문서를 공개하던 트위터 계정은 지난 9일부터 정지돼 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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