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해병대사령부는 SKC 최신원 회장이 해병대사령부 중회의실에서 해병대 덕산장학회 장학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장학기금을 꾸준히 기부해 왔으며, 기부 총액은 이번2억을 포함해 무려 5억 원에 이른다.

또한 최 회장은 또지난 2011년 해병대 장병들의 리더십 함양을 위해 해병대교육단에 전군 최초로 세워진 ‘전장리더십센터’ 건립에 3억여원을 기부했다.

더불어 2010년과 2013년 에도는 백령도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를 포함해 모든 해병대 부대에 빵과 소시지를 ‘사랑의 빵차’에 직접 싣고 들어와 장병들을 위문한 바 있다.

이토록 해병대 사랑이 남다른 최 회장은 지난 1973년 해병대에 입대해 해병대 제2사단(김포 소재)에서 근무했다. 전역 후 기업을 경영하면서 안 되면 될 때까지의 이른바 ‘해병대식 경영’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들인 SKC 최성환 상무도 2006년 해병대에 입대해 해병대사령부에서 근무하고 있어 이러한 최 회장의 행보가 더욱 눈길을 끈다.

최 회장은 “배움의 열정을 불태워 상승불패의 해병대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장병들과 그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이상훈 해병대사령관은 “장학기금은 해병대 인재양성과 해병대 발전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자랑스러운 선배 해병의 후원을 토대로 국가와 국민의 부름에 승리로 보답하는 강한 해병대를 육성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덕산장학회는 훌륭한 해병대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11년 4월15일 설립돼 해병대에 근무 중인 장병 및 군무원과 그들의 자녀들 중 우수학생에게 매년 50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덕산장학회를 통해 수혜를 받은 456명의 장학생들은 장학금 총 3억1300여만원의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