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KLPGA 금호타이어 우승하고 온 김효주, 갑작스러운 부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슈퍼 루키’ 김효주(20, 롯데)가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김효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 70, 6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를 7개나 범하며 1, 2라운드 합계 6오버파 146타로 단독선두 양희영(7언더파 133)에 13타 뒤져 4오버파를 충족시키지 못하며 컷탈락했다.
지난 2012년 아마추어 때부터 LPGA 투어에 나선 김효주는 지난달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까지 올 시즌 12개 대회를 포함 2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최하위 성적이 혼다 LPGA 타일랜드와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23위였던 것을 생각해보면 충격적인 결과다.
이날 김효주는 10, 11번홀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14번홀에서도 보기를 냈고,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면서 좋아지나 싶었지만 18번홀에서 1타를 잃었다. 후반에는 버디 없이 보기만 3개만을 추가했다.
한편 김효주와 함께 시즌 1승을 올려 신인상 레이스 3위를 달리는 호주 교포 이민지(19)도 1라운드 3오버파, 2라운드 2오버파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로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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