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카드로 서비스제공기관 선택가능, 안마부터 정서지원까지

▲ 마포구청은 거주 주민들을 위한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마포구청

마포구청(구청장 박홍섭)은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맞춤형자세유지보조기구렌탈 및 리폼서비스, 정신건강토털케어서비스,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 등 거주 주민들이 바우처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이란 지역특성 및 주민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의 확충을 위한 사업으로, 국가 주도형 및 공급자 중심이 아닌 실수요자 중심의 서비스이다. 이 사업은 서비스 수요자에게 바우처(카드)를 주고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아동‧청소년 등 주민들이 필요로 하지만 접근이 어려운 지역사회서비스를 양적으로, 질적으로 적극 발굴해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마포구청의 지역사회서비스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규모이고, 예산도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국․시․구비가 투입되는 매칭사업으로 마포구의 총 예산액은 10억2756만원이다.

마포구청의 지역사회서비스는 ▲아동청소년정서발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아동예술멘토링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을 위한 가족기능강화서비스, ▲아동청소년비전형성지원서비스, ▲부모성장을 위한 심리지원서비스, ▲시각장애인안마서비스, ▲맞춤형자세유지보조기구 렌탈 및 리폼서비스, ▲장애아동청소년자립생활역량강화맞춤형서비스, ▲정신건강토털케어서비스 등 총 10개 사업이다.

이 사업의 월 이용인원은 총 683명에 이르며 대상은 전국가구평균소득 100%이하 가구다. 서비스 이용료는 10~20만원 대 이지만 개인이 실제로 부담하는 비용은 대부분 5만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2009년부터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지정된 마포아동발달센터는 언어, 놀이, 인지, 감각통합운동 등 다양한 치료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어 통합적인 치료가 가능한 곳이다. 마포아동발달센터를 이용할 당시 만 30개월이었던 한 아기는 말을 전혀 못해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자폐의심까지 되던 상황이었지만 1년 만에 정상수준이 됐다. 이 아기는 1년 간 언어치료, 감각통합운동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후 언어발달에 큰 효과를 봤다.

마포구청은 지역사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행정지도 및 철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도움이 절실한 대상자가 우선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상시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을 받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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