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 “여름 비수기 영향과 높은 전세가 부담 탓”

▲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0%, 전세가격은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사진/홍금표 기자

부동산시장에 비수기가 찾아옴에 따라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0%, 전세가격은 0.15% 상승하는데 그쳤다.

매매가격은 연초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4월 말에는 최대의 상승폭을 기록한 바 있으나 그 후에는 오름 폭이 둔화되는 양상이다. 이번주에도 상승 폭이 지난주(0.13%)보다 축소됐고, 전세가격 상승 폭도 지난주 (0.17%)보다 줄어들었다.

특히 일주일 사이에 전세가격 상승폭은 수도권이 0.23%에서 0.2%, 지방은 0.12%에서 0.1%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0.22%)은 하반기 이주가 예정된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0.01%p 확대됐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여름 비수기 영향과 높은 전세가에 대한 부담 탓에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뜸해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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