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체험의 장 마련

▲ 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8개 장애인도서관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2015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사진ⓒ국립중앙도서관

8일 국립중앙도서관은 오는 10일부터 11월까지 전국 18개 장애인도서관 및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2015 찾아가는 장애인 독서운동 문화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해당 행사는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 ‘장애인 독서한마당3개 분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된다.

올해에는 울산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지체장애인 50여 명이 홍경숙 작가와 함께하는 대구문학관 탐방을 시작으로 총 열한 번의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특히 정호승, 김용택, 나희덕, 이철환, 노경실 등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독서 문학기행은 동행 작가와 함께 문학관, 작품 배경지 등을 탐방하며 문학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독서를 통해 내 안의 나를 찾다는 작품탐독과 독서토론, 그리고 작품쓰기 등의 체험으로 장애인들의 잠재력과 독서능력 향상을 돕는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독서한마당은 장애인 작품 발표회 등으로 꾸며지며 9월 독서의 달에 쳐질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해 동행했던 김용택 시인이 문학기행이란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니라, 그 작품 속에 내가 살아 보는 것이라고 얘기했듯이 올해에도 문학기행이라는 따뜻한 만남을 통해 책에 대한 열망을 키워나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법, 소통과 공감하는 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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