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수출 체질 개선 주력할 것

▲ 최경환 부총리는 “내년까지 국가 R&D 지원 비율을 18%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주력 수출품목 경쟁력 강화,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육성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제조업 혁신 3.0’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R&D 지원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까지 국가 연구개발(R&D) 지원 비율을 18% 수준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최 부총리는 구미와 대구 소재 수출 제조기업 및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메르스로 인해 서비스업과 소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그리스 채무불이행,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여러 불안요소가 남아 있다”고 걱정했다.

엔저와 유가하락, 세계교역량 둔화 등으로 그간 우리 경제를 끌어온 수출도 부진한 점을 꼽았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중국의 추격으로 기술 격차가 줄어들고 주력업종 생산라인의 해외이전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앞으로 주력 수출품목 경쟁력 강화, 차세대 수출 유망품목 육성 등 우리 기업의 수출 체질 개선에 주력하겠다”며 스마트 공장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제조업 혁신 3.0’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R&D 지원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구미 공단 산업근대화의 가장 선봉에 섰던 지역”이라며 “그 이후 경제 및 산업 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의 산업 동맥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는 “최근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추경을 포함한 총 22조의 재정보강을 통해 메르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에게 경영안정자금, 신용보증 확충 등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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