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1991년 박철순에 이어 최고령 승리투수도?

▲ 손민한/ 사진: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의 손민한(40)이 역대 최고령 올스타 투수가 됐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스타전 선수로 민한이를 추천했다. 언제 올스타전에서 던질지 모르기 때문에 (나눔올스타 감독을 맡은) 염경엽 감독에게 추천 선수로 민한이를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손민한은 NC의 선발투수로 올스타 팬 투표에서 20만 4054표를 받으면서 해당 부문 4위로 베스트12는 되지 못했지만 감독 추천 선수로 올스타전에 나선다.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이다.

올 시즌 NC 선발 마운드의 중심이 된 손민한은 13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80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5월 4경기 전승을 거두고 평균자책점 0.79의 성적도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 손민한은 올스타전에 7번 출전했다. 2000년부터 2002년 3년 연속 감독 추천 선수,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 연속 팬 투표로 이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9년 연속 발탁된 선동렬 다음이다.

40세로 KBO 역대 최고령 올스타에 오른 손민한의 종전 최고령은 2000년 LG 김용수의 만 40세 2개월 23일이다.

한편 손민한이 최고령 투수가 됨에 따라 오는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지난 1991년 OB 베어스의 박철순이 기록한 올스타 최고령 승리투수(36세 8개월 28일)가 될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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