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뛰어넘어 연주자로서 당당한 자격 획득

▲ 3일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은 홍보 대사인 배우 김보성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아 강제 이주로 소수민족의 삶을 살게 된 고려인들을 위한 특별 위문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진ⓒ한빛예술단

3일 시각장애인연주단 한빛예술단은 홍보 대사인 배우 김보성과 함께 광복 70주년을 맞아 강제 이주로 소수민족의 삶을 살게 된 고려인들을 위한 특별 위문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위문 공연은 상트 페테르브르그 인근 지역 고려인들을 초청, 음악을 통해 위로하는 시간을 진행하며, 배우 김보성은 종합격투기 로드FC 데뷔전을 위한 바쁜 훈련 일정에도 불구하고 동행할 뜻을 강력히 드러냈다고 한다.

현재 2015년 하반기 로드FC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김보성은 본 경기의 파이트머니와 입장 수입 전액을 소아암어린이 수술비로 기부하기로 결정해 훈훈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김보성은 본인도 한쪽 눈을 실명한 시각장애인의 입장으로서, 의리 중에 최고는 나눔이라는 신념으로 금전적인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한빛예술단은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의 응원연주 이벤트를 준비 중으로, 감동적인 데뷔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한빛예술단은 음악 재능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작된 단체로 창단 후 13년이 지난 현재 전문연주단으로 자리매김했다. ‘’ ‘희망’ ‘도전의 아이콘인 한빛예술단은 러시아에서 대한민국 장애예술의 높은 수준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상트 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되는 국제장애인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세계적인 레닌 필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알렉산더 티토브)와의 개막식 협연을 비롯해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공연 폐막식에서 한빛오케스트라 단독 무대 뮤직 인 더 다크(Music in the Dark)’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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