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상주 부총리)는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의 교육부문 실행 방안을 발표했다.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 실현방안'은 세계 3대 교역권의 하나로 부상하고 있는 동북아지역에서 우리 나라가 공항·항만 등 물류시설의 확충을 통해 동북아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경영·생활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세계 유수기업 및 금융의 동북아 거점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기 위한 범정부차원의 실행 방안을 담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우리 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기 위하여 국제적 감각 및 외국어 능력을 갖춘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국제이해교육 강화', '원어민 외국어 보조교사 초청사업 확대', '국제고등학교 설립', '외국인 교수 초빙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외국인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외국인 학교 설립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 및 외국학생/연구자를 위한 편의시설 구비 주거공간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우리 나라가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국가가 되기 위해서는 국제화된 감각을 갖춘 전문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폭 넓은 국제적 지식을 갖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경제특구내에 국제고등학교 설립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국제고등학교 설립·운영 등 세부적인 내용은 금년에 정책연구를 통해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인적자원부는 또 세계화를 주도할 수 있는 국제적 자질과 감각을 가진 인적자원을 양성하고, 학생들의 동북아 문화 및 역사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하여 '03년부터 국제이해교육을 대폭 강화키로 한 점도 주목된다. 현재 정부지원을 통해「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실시하고 있는 국제이해교육을 활성화하고, '03년부터 전국적으로 10개의「국제이해교육 연구시범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국제이해교육 자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원 연수 등을 위한 예산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지원(14억원), 「국제이해교육 연구시범학교」지정·운영(1억원), 시·도 교육청별 국제이해교육 자료 개발, 프로그램 운영 및 교원 연수(16억원) 등 '03년 소요예산에 대한 협의를 기획예산처와 진행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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