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아직 무엇을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구장 분위기를 보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 오승환/ 사진: ⓒ한신 타이거즈

일본 프로야구 첫 올스타전에 나서는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33) 승부를 피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오승환은 지난 2일 2015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지난해 데뷔해 2년 만에 올스타로 선출된 오승환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상태다.

일본 스포츠 전문매체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3일 오승환은 “올스타전도 시즌 때와 같은 방식으로 승부를 하겠다. 포수의 사인대로 던지고 싶다”며 “아직 무엇을 할지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구장 분위기를 보고 팬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센트럴리그 마무리 부문 4위였지만 구원 선두를 달리면서 감독 추천 선수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출전한 한국인 선수는 재일동포 장훈, 백인천, 선동렬, 조성민, 구대성, 이승엽, 임창용, 김태균, 이대호에 이어 오승환은 역대 10번째, 투수로는 선동렬, 조성민, 구대성, 임창용에 이어 5번째 출전이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도쿄돔, 18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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