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동아시안컵은 최대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것”

▲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 ⓒ뉴시스

휴가를 마치고 귀국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오는 8월 열리는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 한일전을 생각하고 있는 가운데 박주영(30, FC서울)의 자리는 없어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30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미얀마와의 경기를 마치고 지난 18일 약 2주간 휴가를 다녀왔다.

슈틸리케 감독은 “한·일전의 중요성을 잘 안다. 유럽에서도 국경을 접한 나라끼리 라이벌 의식이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의 경기의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대 사령탑 할릴호지치 감독에 대해서는 “지도자 생활을 오래 한 감독이기에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경기는 감독이 뛰는 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도 한국처럼 유럽파가 많아 팀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 구성에 대해 “그동안 A매치를 치르며 함께 했던 선수들이 주축이 될 것”이라며 “최근 평가전을 치른 올림픽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추천하는 선수들은 물론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소속 선수들도 눈여겨볼 예정이며 최대한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30세에 접어든 박주영 발탁 여부에 대해서는 “동아시안컵은 최대한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릴 것”이라며 “스트라이커는 상대에게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야 할 뿐만 아니라 득점력도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A대표팀 7월말 소집해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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