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간 남몰래 기부한 선행 밝혀져 더욱 ‘눈길’

▲ S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정미선 아나운서(34·사진)가 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화제를 모았다. 사진ⓒSBS

SBS ‘8시 뉴스를 진행하는 정미선 아나운서(34·사진)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에 1000만원을 기부해 따뜻한 화제를 모았다.

SBS는 정미선 아나운서가 ‘SBS 8뉴스를 진행하면서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게 돼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정 아나운서는 2008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의 진행을 맡으면서 희귀난치병 아동에 관심을 기울였고,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에 임명되자 출연료 1000만원을 월드비전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에 쾌척했다.

그리고 이후 올해까지 8년째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직을 수행하면서 2009~2013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귀난치아동후원파트에 온정의 손길을 더했고, 지난해에는 우연히 길을 지나다 자원봉사자들이 나눠준 팸플릿을 보고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승가원의 낙후된 건물을 새로 짓는 데 도움의 보탠 바 있다.

정 아나운서는 이번 기부에 대해 기부를 하면서 내가 얻은 기쁨이 더 많다첫 기부를 결심하게 해 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프로그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홍보대사를 그만두더라도 힘이 닿는 대로 기부 활동을 계속하고 싶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일본 대사관 앞 수요시위를 15년째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 현재 생존자 의료지원, 상담, 인권캠프, 치유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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