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틀린, 자신의 기록 경신… 우사인 볼트도 긴장해야 할 것

▲ 저스틴 게이틀린/ 사진: ⓒ뉴시스

미국 육상스타 저스틴 게이틀린(33)이 남자 200m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AP통신에 따르면 29일(한국시간) 게이틀린이 미국 오리건 유진에서 열린 전미육상선수권대회 남자 200m에서 대회 신기록 19초 5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게이틀린의 기록은 2015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시즌 최고 기록으로, 종전 최고 기록 19초 68보다 0.11초 앞당겼고 2위를 차지한 이시아 영(19초 93)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가 났다.

게이틀린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오늘은 아마 내 생에 최고의 경기 중 하나다”고 크게 만족했다.

게이틀린의 다음 행보는 오는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로 남자 100m와 200m에서 각각 9초 58, 19초 19로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우사인 볼트(29, 자메이카)와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자신의 기록을 경신한 게이틀린에 비해 볼트는 앞서 뉴욕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00m 20초 29로 세계기록에 1초 뒤졌고, 최근 자메이카육상선수권대회도 대회를 이틀 앞두고 참가를 철회하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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