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접촉직원 잠복기 모두 지난 시점

▲ 제주 신라호텔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이후 공식 잠복기(14일)에 이어 3일이 더 지난 25일까지 관리 대상자 모두에게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내달 1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밝혔다.ⓒ뉴시스

제주 신라호텔이 메르스 확진 환자가 머물렀던 것과 관련해 지난 18일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가 내달 1일 다시 문을 연다.

26일 제주 신라호텔은 조정욱 총지배인 명의로 공지를 내고 해당 고객이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한 지난 8일 이후 공식 잠복기(14일)에 이어 3일이 더 지난 25일까지 관리 대상자 모두에게 별다른 이상 증세가 나타나지 않아 이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주 신라호텔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메르스 잠복기 고객이 숙박했다는 통보를 받은 18일부터 해당 고객과 접촉이 있었던 직원 36명 전원도 격리조치 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기존 투숙객에게 숙박료를 환불한 뒤 다른 숙박시설을 안내하고 항공편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 당국의 모든 역학조사에 적극 협조해 호텔 시설 전체에 대해 이전보다 더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호텔 측이 영업 정지한 기간 입은 손실액은 하루 3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41번 메르스 확진 판정 환자는 지난 5일 부인과 아들, 다른 가족 등과 함께 제주를 찾아 3박 4일 동안 제주공항과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신라호텔, 도내 관광지와 식당 등을 찾았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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