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유가는 열대성 폭풍인 Alberto가 미 멕시코만 석유시설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미 석유재고 증가예상 등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NYMEX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27/B 하락한 $70.36/B에,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1.55/B 하락한 $68.93/B에 거래가 종료되었다. 반면, Dubai 현물 유가는 지난 주말의 상승요인(이라크 정국 불안정 등)이 뒤늦게 반영되어 전일대비 $1.40/B 상승한 $66.77/B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되었다. 대서양 지역의 올 시즌 첫 열대성 폭풍인 Alberto(풍속 70mph)는 6.12일 오후2시(EST기준) 현재 플로리다 Apalachicola 남부 155마일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3일 오전 플로리다 북부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석유회사들과 시장 트레이더들은 Alberto가 24시간 이내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진행경로가 미 멕시코만에 위치한 석유 및 가스 시설로부터 벗어나 있어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6.12일 오전 현재 루이지애나 해양 석유항(LOOP)에서의 원유 선적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14일(수, 현지시간)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증가발표를 앞두고 실시된 로이터의 사전 조사결과 미 휘발유를 비롯한 석유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140만 배럴, 원유와 중간유분 재고는 각각 40만 배럴, 16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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