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장애인기금회에 5년간 108억 지원 예정

▲ 21일 이랜드그룹의 중국 현지 법인인 이랜드차이나는 중국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랜드 장애인 전용 기금 설립식’을 열고, 중국장애인기금회에 향후 5년간 6000만 위안(약 108억 원)을 지원했다. 사진ⓒ이랜드그룹

21일 이랜드그룹의 중국 현지 법인인 이랜드차이나는 중국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랜드 장애인 전용 기금 설립식을 열고, 중국장애인기금회에 향후 5년간 6000만 위안(108억 원)을 지원했다.

이번에 조성되는 기금은 중국 기업 및 외자 기업을 포함해서 기업이 진행하는 장애인 지원단일 기금으로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협약기금으로 중증 장애인 5000명과 장애 아동 5000명 등 총 1만 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해당 사회공헌 활동은 현지에 설립돼 있는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가 지난 2002년부터 진행해왔던 의족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이뤄진다. 또한 중국이랜드 사회공헌부와 더불어 중국장애인기금회가 매년 현장을 직접 확인해 대상자를 함께 선정한다.

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는 진정성, 지속성의 원칙을 가지고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기업이 그 나라에서 경영활동 할 때는 사회공헌도 반드시 같이 해야 한다며 중국 진출 시작부터 현재까지 21년 째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국 내에서 한국기업으로서 모범 사례를 만들고,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계속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 기금 조성 역시 중국 사회에 끊임없이 교류하며 소통하려는 현지화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랜드는 이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기업이념에 따라 지금까지 21년간 나환자 돕기 등을 포함해 1000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중국 현지에 전달했으며, 2011년부터는 중국 고교생 1550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랜드는 중국 정부가 주최하는 중화자선상(中華慈善賞)’을 한국 기업 최초로 2년 연속 수상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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