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초 ‘김무성 2기 체제’ 당직 인선 예정

▲ 새누리당의 당직개편이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새누리당 후임 사무총장에 친박계 한선교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의 당직개편이 이번주 초에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후임 사무총장에 친박계 한선교 의원이 유력 거론되고 있다.

22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김무성 대표는 사의를 표명한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등의 사표를 수리해 조만간 후임자를 임명할 방침이다. 이어 핵심당직 인선을 모두 마친 뒤에는 본격적 총선 체제로 돌입한다.

앞서 이 전 총장은 사퇴 의사와 함께 김 대표에게 수도권 중심으로 후임 인선을 해달라고 건의한 만큼, 수도권 의원 중에 후임 총장이 배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경기도 용인병을 지역구로 둔 3선 출신인 한선교 의원은 원조 친박 출신에다 친박(친박근혜)계와도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고,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도 가깝다는 점에서 최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사무총장의 역할은 당내 조직을 정비하고 인선과 공천권 행사의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 대표가 당 사무총장에 친박계 인사를 기용한다면 내년 4월 공천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포하면서 청와대와 갈등을 피하면서 당내 화합을 내세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제1사무부총장은 지역 안배 차원에서 친이계 재선의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이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이밖에도 전략본부장, 홍보본부장을 비롯해 각급 본부장과 위원장에는 지역안배를 최우선으로 하여 큰 폭으로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 비서실장엔 ‘외교통’인 심윤조 의원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는 한편, 계파별 ‘탕평 인사’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친박 핵심이라 불린 김재원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대변인단에서는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사의를 밝혔으나 유임 가능성이 높다. 또 남성 대변인으로는 초선의 서용교·이운룡·정용기 의원 등이, 여성 대변인으로는 문정림·신의진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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