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여대생 신체 일부 만지고 성희롱 발언한 혐의

▲ 19일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헬스장에서 여대생 A(24)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영등포경찰서 소속 박모(34)경사를 기소의견으로 중앙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경찰청

보디빌더 출신으로 주목받은 일명 ‘로보캅 경찰’이 여대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서울경찰청 성폭력특별수사대는 헬스장에서 여대생 A(24)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영등포경찰서 소속 박모(34)경사를 기소의견으로 중앙중앙지검에 사건을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박경사는 페이스북으로 인연을 맺은 A씨에게 피트니스 개인 교습을 해주겠다고 접근했다.

이후 박경사는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헬스장에서 A씨의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 일부를 만지고,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경사는 혐의내용을 일체 부인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일관된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경사는 보디빌더 세계대회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고, 최근 경찰을 소재로 한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 ‘로보캅 경찰’이라는 별명을 얻는 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현재는 성추행 의혹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시사 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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