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 분실, 파손 등 문제 해결이 관건

▲ 아마존이 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일반인 택배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flickr.com

미국 주요도시 ‘당일 배송’ 확대와 ‘1시간 배송’을 도입한 아마존이 보다 빠른 배송을 위해 일반인을 이용한 상품 배송도 검토 중이다.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는 16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 저널을 인용해 “아마존이 일반인을 이용해 상품을 배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일반인 배송은 도시 오프라인 매장 일부 공간을 빌려 배송 거점으로 삼은 뒤 일반인을 고용해 상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최근 아마존은 외형적으로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추세지만 물류비용이 계속해서 증가해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해 물류비용은 전년대비 31%나 증가해 매출 성장률 19.5%를 상회했다. 더구나 경쟁업체들의 배송속도전도 매출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마존은 배송 기간을 단축하고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반인 배송을 검토 중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일반인 배송 시 도난, 분실, 파손을 포함한 여러 문제들이 걸려 있어 이에 대한 해결법을 찾지 못할 경우 이 서비스는 보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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