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평택성모·동탄성심병원 등 포함

▲ 보건복지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 13곳을 지정해 ‘집중관리병원’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보건복지부는 16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와 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 13곳을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권덕철 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집중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병원에 대한 즉각대응팀의 활약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집중관리병원은 코호트 격리보다도 훨씬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의료기관 내 메르스 추가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의료기관 중 확진자·격리자 수가 많은 병원을 ‘집중관리병원’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병원은 강동경희대병원(서울), 삼성서울병원(서울), 메디힐병원(서울), 건국대병원(서울) 평택성모병원(경기), 평택굿모닝병원(경기), 동탄성심병원(경기), 건양대병원(대전), 대청병원(대전), 을지대병원(대전), 창원SK병원(경남), 아산충무병원(충남), 좋은강안병원(부산)등 총 13곳이다.

시설·장비·인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확진자 체류 장소·동선과 병원의 감염관리 역량 등에 따라 1인 격리, 코호트(cohort)격리 등의 격리 방식을 결정한다.

1인 격리란 환자나 접촉자를 1인 병실에서 엄격히 관리하고 의료진, 보호자 등은 보호 장비를 착용한 후 출입한다.

코호트 격리는 메르스 발병 구역을 최소 병동 또는 층 단위로 설정하고 관련구역 내 접촉자 전체를 격리하는 방식이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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