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기준 최대 73% 수익 배분

▲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과 관련해 음원사들에게 로열티를 소폭 올려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준은 매출기준 71.7%~73%다.ⓒApple

애플이 오는 30일(현지시각) 전 세계 100개국에 동시 서비스할 ‘애플 뮤직’ 서비스에 앞서 음반사들에게 로열티를 좀 더 많이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IT매체 리코드(Re/code)를 비롯한 외신들은 15일(이하 현지시각) “애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한 음원을 제공하는 미국 음반사들에게 매출의 71.7%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평균 73%를 지급할 계획이다.

앞서 애플이 애플 뮤직을 런칭하면서 로열티를 적게 지급할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애플의 로열티 비율은 ‘스포티파이’를 비롯한 경쟁사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현재 대부분의 스트리밍 서비스 회사들은 음원 공급자들에게 매출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달러 수익이 생기면 7달러가 돌아가는 구조다. 그러나 애플은 최대 7.3달러를 주게 된다. 그러나 3개월의 무료 기간 동안 애플이 로열티는 지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플은 8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지난해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와 기존의 ‘아이튠스 라디오’를 결합한 ‘애플 뮤직’을 공개했다. 이날 3개월 무료 기간과 함께 사용료는 개인은 월 9.99달러, 최대 6명의 가족에게는 월 14.99달러로 서비스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김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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