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수송 분야의 한 축으로 성장하길 기대

▲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3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중소중견기업에 다양한 초소형 전기차 개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3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사업을 위해 산업부는 2년간 50억 원을 지원하고 오는 2017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골자의 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한 앞서 산업부는 작년 2014년부터 3년간 70억 원을 투입해 4륜 초소형 전기차 개발에 들어간 바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초소형 전기차 가격은 1000만 원이하로 엔진기반 차량보다 저렴하고,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 장애인과 여성, 그리고 노인 등을 위한 맞춤형 차량으로 적당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저용량 배터리, 홈충전 방식으로 적용 가능해 전기차 보급의 문제점인 충전소 구축에도 보다 더 자유로운 편이다. 특히 초소형 전기차는 일반전압 완속 충전기로 충전시간은 고작 1~3.5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완성차 업계의 고유작업이던 모델디자인에 중소중견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한 몫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산업부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초소형 전기차의 개념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관 전문위원회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개발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개발이 포화상태인 자동차 산업의 미래 신시장이 될 것이라며 전기차 시대와 도심속 수송분야(1~2인용) 틈새시장의 한축으로 성장할 수 있게 연구개발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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