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 실패

▲ 박인비/ 사진: ⓒ뉴시스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 한국명 고보경)가 프로 데뷔 후 첫 컷 탈락하며 박인비(27, KB금융그룹)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인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해리슨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 73, 6670야드)에서 열린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3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14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박인비는 2위 김세영(22, 미래에셋)과는 2타 차이로 LPGA 사상 세 번째 단일 메이저대회 3연속 우승을 앞뒀다.

리디아 고는 전날 2라운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컷 기준 1오버파 147타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2012년 ‘ISPS 한다호주여자오픈’부터 2014년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까지 53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컷 탈락으로 세계랭킹 포인트도 전혀 받지 못하게 되면서 0.1점 차이로 세계랭킹 1위를 추격하는 박인비(2위, 10.67포인트)에게 세계 최정상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월 26일 발표된 랭킹에는 박인비가 1위였지만 2월 2일부터는 리디아 고가 20주째 최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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