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2대도 파손...경찰 사고 원인 조사 중

▲ 지난 새벽 비바람에 대형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행인이 깔려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SBS 뉴스 캡처

강풍에 대형 가로수가 쓰러지면서, 지나가던 행인이 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는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오전 5시 55분 경,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 정문 앞 인도에서 높이 20여 미터, 둘레는 1미터가 넘는 대형 아카시아 나무가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근처를 지나던 행인 장모(54)씨가 나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장 씨는 일터로 출근하기 위해 나섰다가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가로수가 쓰러지며 아파트 정문 부근 도로에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2대가 파손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소방서 추산 약 1,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새벽 거센 비바람이 몰아닥치는 바람에, 뿌리가 깊지 않은 아카시아 나무가 쓰러지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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