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종합관리대책본부 방문…중앙정부·지자체 긴밀한 공조체제 강조

▲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 방지 상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경기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를 찾아 메르스 확산 방지 상황 등에 대해 점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 설치된 메르스 종합관리대책본부 상황실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방역의 핵심은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관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중앙정부 차원에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강력한 대책도 내놓고 한다 하더라도 역시 방역의 핵심은 여러분이 계신 현장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성패가 여러분의 노고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전국적으로 국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최초의 확진환자가 나온 경기도가 다른 어느 곳보다도 더 어려움이 크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경기도내 대형병원들이 메르스에 공동 대응을 하기 위해서 힘을 합쳤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면 주민들이 훨씬 안심이 되고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아주 잘 된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도 여러분과 힘을 합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많이 힘드신 상태겠지만 끝까지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상황실을 찾은 뒤 메르스 대응 콜센터에 들러 신고현황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전화가 많이 오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해 물었고, 정병윤 콜센터 민원실장은 “지난 2일부터 12일 현재까지 1만430건 상담했다. 다만 8, 9일 경유 병원 공개와 경기도 거점병원 발표 이후에 상담건수가 증가했다가 지금은 감소 추세에 있다”고 답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간의 긴밀한 공조체제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의 이날 현장 방문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수행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