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올림픽 메달 목표로 훈련 매진

▲ 삼육대는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창단된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삼육대

삼육대는 11일 오전 서울 노원구 삼육대 백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국내 대학 최초로 창단된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출정식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에는 삼육대 김상래 총장과 대한장애인스키협회 김우성 회장, 황민규 시각장애인 스키 선수와 스키 가이드 단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각장애인 스키가이드단원들은 출정에 앞서 선서를 하며 국가대표 시각장애인 가이드 단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시각장애인 스키는 일반 스키와 달리 시각장애인 스키선수와 비장애인 가이드가 한 조를 이뤄 가이드의 음성에 맞춰 슬로프를 활주하는 종목으로, 이때까지 국가대표 시각장애인 스키선수들은 공식 가이드단이 없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삼육대 생활체육학과 학생 5명으로 구성된 삼육대 시각장애인 스키 가이드단을 통해 선수들은 이수영 감독과 김형관 코치의 지도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메달 획득을 목표로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삼육대 김상래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선수를 돕는 가이드단의 출정식을 갖게 된 것을 참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정석 가이드는 가이드와 선수가 하나라는 생각으로 서로 협력하며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경기력 향상을 이끌겠다. 이제 희망을 현실의 메달로 실현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시사포커스 / 박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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