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이번 주 메르스 확산 차단 위해 대응에 총력”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사망자가 한명 더 늘어난 상황에서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산 차단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국내에서 전염되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메르스 환자수 95명, 사망자 수는 7명이라고 밝혔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이 추가로 확인돼, 사망자는 모두 7명, 환자수는 95명으로 집계했다.

메르스 7번째 사망자는 47번째 확진자로 심장판막질환을 갖고 있었으며, 호흡곤란으로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입원해 1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메르스 확진을 받고 격리치료 중 상태악화로 사망했다.

이날 새로 확인된 환자 8명 중 3명은 지난 27~28일 사이에 14번째 확진자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노출된 사람들이며, 발열 등 증상으로 실시한 메르스 검사에서 최종 양성으로 확정됐다.

다른 2명은 기존 6번째 환자와 지난 26~28일 각각 서울아산병원,여의도성모병원 입원실을 같이 이용했으며, 나머지 2명은 15번째 환자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16번째 환자가 건양대병원에서 접촉한 환자도 1명 추가됐다.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감소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다만 기타 다른 의료기관 발생 사례들은 산발적 양상을 띄는 만큼,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되는 이번 주 메르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확진자들이 메르스 격리치료 전 김제 우석병원,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 김제 한솔내과의원, 옥천제일의원, 옥천성모병원, 을지대병원 등도 거쳤다고 밝혔다. [ 시사포커스 / 오현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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