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인 평균 연봉, 남성에 비해 3000만원가량 차이나

▲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평균 세전 연봉이 7564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장인 세전 평균 연봉은 8066만원인데 반해 여성 세전 평균 연봉은 4933만원으로 약 3000만원 가량 차이를 냈다. 사진은 지하철로 출근하는 직장인들. ⓒ뉴시스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 평균 세전 연봉이 7564만원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8일 최근 국내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에 2014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9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90개 기업 중 1인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남녀 모두 코리안리재보험(코리안리)로 나타났다. 이 곳은 지난해  한 해 남성은 1억1500만원, 여성은 7900만원을 받았다.

남성 평균 연봉이 1억원 이상인 기업은 삼성화재 1억1200만원, 삼성전자 1억1200만원, 한화생명 1억800만원, SK텔레콤 1억600만원, KEB외환은행 1억500만원, 삼성생명 1억500만원, KB국민은행1억400만원, 한국씨티은행 1억300만원, 신한은행 1억300만원 등으로 대부분 보험이나 은행권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SK텔레콤 7500만원, 기아자동차 7500만원, 삼성전자 7400만원, 현대자동차7400만원, 삼성물산 6600만원, 삼성화재 6500만원, 현대모비스 6400만원, 한국씨티은행 6400만원, KT 6300만원 등으로 나타나 남성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들 90개 대기업이 고용한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수는 88만7636명으로 남성이 75.1%, 여성이 24.9%를 차지했다.그러나 이들 90개 기업의 남성 직장인 세전 평균 연봉은 8066만원인데 반해 여성 세전 평균 연봉은 4933만원으로 약 3000만원 가량 차이를 냈다.

다만 이들 90개 기업의 남성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2.6년, 여성은 7.9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KB국민은행으로 평균 21.9년이었다. SK에너지 21.1년, KEB외환은행 19.6년, 한국전력공사 19.6년, 여천NCC 19.2년, 우리은행 19.1년 등이다.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KT로 평균 17.0년이었다. 한화생명 16.6년, 기아자동차 15.6년, KEB외환은행 14.9년, 한국전력공사 13.9년, 한국씨티은행 13.1년, IBK기업은행 12.5년, 우리은행 12.3년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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