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영국 스마트폰 점유율 40%에 육박

▲ 애플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페이'가 올 여름 영국에 본격 서비스될 전망이다. 아이폰6 시리즈 성공에 힘입어 영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 40%를 육박하면서 서비스 확대가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미지=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2개월 이내에 영국에서 모바일 결제시스템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전망이다.

6일(이하 현지시각)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오는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이 영국에 애플페이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그동안 여러 금융사들과 스마트폰 업체들이 무선 결제 시스템을 영국에 보급하기 위해 경쟁을 벌였다. 애플도 지난해부터 영국의 은행들과 소매점을 대상으로 애플페이를 보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애플이 아이폰6 시리즈를 발표해 성공을 거두면서 영국내 아이폰 점유율이 무려 40%에 육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애플페이 본격 서비스와 함께 영국 대중교통도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을 정도로 인프라 구축도 착실히 진행중으로 알려졌다.

다만 후발주자로 나선 구글이 올 3분기에 발표 예정인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안드로이드페이'에 신용카드 수수료 무료를 선언한 상태라 향후 사업 진행방향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애플 이용자들의 구매력이 안드로이드 전체 이용자들의 두배 이상, 실질 구매력은 4배 이상이기 때문에 애플페이는 별도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토마스 후손 포레스터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다음에 내놓을 것은 소매점과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쓸만한 것'에서 '안 쓸 수 없는 것'으로 바꾸게 할 만한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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