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캡쳐
중국 여객선 침몰 ‘그날 무슨 일이?’

중국 여객선 침몰 사고로 458명 중 침몰해 20여 명만 구조되고 전원 실종상태다.

2일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람선 동방지성은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승객과 승무원 458명을 태우고 중국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향하던 중 회오리 바람에 배가 전복되면서 15m 깊이의 수역에 침몰했다.

이 사고로 승객 20여명만 구조됐지만, 현장은 현재 비와 안개가 심해 더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번 사고 직후 선장과 일부 선원들이 사고 이후 헤엄을 쳐서 뭍으로 올라왔다고 보도해 우선 탈출 의혹도 일고 있다.

이들이 밖으로 빠져 나오는 시간에 배는 계속 물속으로 가라앉고 있었기 때문에 선장과 선원들이 지난해 침몰한 한국의 세월호와 비슷한 대응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침몰한 여객선은 지난 1994년 2월 건조된 이 배의 길이는 76.5m, 폭은 11m 등으로 정원은 534명으로 이 배는 중국 교통부가 ‘부급 문명선’으로 평가한 호화유람선이다.

1967년 설립된 국유기업으로 창장일대에서 사고 배를 비롯해 5척의 유람선을 운행하고 있는 충칭동방륜선공사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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