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버전 젤리빈 32.4%, 킷캣 39.2%

▲ 지난해 10월 발표된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 모바일 플랫폼 '롤리팝'이 지난달 전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운영체제 점유율 1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미지=flickr.com

구글 모바일 플랫폼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인 롤리팝이 지난달 기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스마트폰 전체에서 12.4%의 점유율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1일(현지시각) 이 같이 밝히면서 안드로이드 4.1~4.3 젤리빈은 32.4%, 4.4 킷캣은 39.2%의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5.0~5.1 롤리팝은 지난 3월에 전체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에서 점유율이 5.4%, 4월에는 9.7%의 비중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2월 점유율이 전체 1.8%였던 것을 감안하면 4개월만에 10% 증가한 셈이다.  다만 이 중 5.1 롤리팝 버전은 지난 3월 0.4%, 4월 0.7%, 5월 0.8%로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점유율 기여도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2월 킷캣이 전체 안드로이드에서 39.7%, 젤리빈이 44.7%를 점유했었다. 이를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킷캣 0.5%, 젤리빈은 12.3%가 점유율이 감소해 젤리빈 이용자들이 대부분 롤리팝을 지원하는 기종으로 갈아 탄 것으로 분석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애플 아이폰과 달리 버전마다 지원기종이 한정돼 있다. 따라서 최신 버전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할수록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가깝다. 실제 젤리빈은 지난 2012년 7월, 킷캣은 2013년 10월에 출시됐다. 특히 롤리팝은 지난해 10월 출시돼 1년 단위로 안드로이드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젤리빈은 이용자들은 전세계 평균 휴대폰 교체주기인 2년에 걸쳐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점유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최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중저가 스마트폰에도 고사양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롤리팝 점유율은 올해 연말까지 20%, 내년 연말까지 50%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계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경쟁도 보다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올해 3분기에 '안드로이드M'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 시장이 저가와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확연히 양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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