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회와 5, 6회의 극명한 차이

▲ 평범해지는 ‘프로듀사’ 윤성호와 표민수의 차이 / ⓒ KBS2

‘프로듀사’가 대중적인 맛을 더해가고 있다.

지난 5월 30일 방송된 KBS2 ‘프로듀사’는 김수현이 공효진을 향한 마음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연애물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또한 각각 공효진, 차태현, 아이유 역시도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사각관계로 얽히며 시청자들에게 어필하는데 성공해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5%를 기록했다.

▲ 평범해지는 ‘프로듀사’ 윤성호와 표민수의 차이 / ⓒ KBS2

 

▲ 평범해지는 ‘프로듀사’ 윤성호와 표민수의 차이 / ⓒ KBS2

 

▲ 평범해지는 ‘프로듀사’ 윤성호와 표민수의 차이 / ⓒ KBS2

 

▲ 평범해지는 ‘프로듀사’ 윤성호와 표민수의 차이 / ⓒ KBS2

이는 ‘프로듀사’의 1, 2회가 시청자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변화라 볼 수 있다.

변화의 가장 큰 이유는 연출자가 바뀌었다는 것이다. 1, 2회는 독립영화계에서 유명했던 윤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하지만 3, 4회부터는 이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아이리스2’, ‘호구의 사랑’ 등의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표민수 PD가 연출을 맡았다.

시청률의 상승은 대중적인 연출에 능한 표민수 PD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결국 ‘프로듀사’는 처음의 신선함을 잃어가고 있다.

애초에, ‘방송국에서 연애하는 드라마’를 만들 것이었다면 굳이 예능 PD인 서수민이 나설 필요가 있었을까. 기존에 준비했던 ‘프로듀사’의 기획이 조금 아까워 보인다.

물론 가장 중요한 기준은 시청률이지만, ‘프로듀사’가 애초에 가졌던 장점을 놓아버리면 후에는 그저 그런 드라마로 남을 것이다.

시청률이 20~30%가 넘어가는 ‘국민 드라마’ 혹은 ‘대세 드라마’ 반열에 오르기에는 이미 방송 시간도, 포지셔닝도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KBS2 ‘프로듀사’는 매주 금, 토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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