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시장 침체 여전, 2017년 가야 회복 가능

▲ 당초 판매량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던 PC 시장이 올해도 마이너스로 전망됐다. /이미지=Pixabay

개인컴퓨터(PC) 시장이 여전히 침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PC 시장은 MS 새 운영체제 발표와 교체주기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PC 판매량은 지난해 6.2% 줄어든 2억8900만대 규모다.

앞서 전문가들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MS) 새 운영체제인 '윈도10'과 인텔의 신형 CPU 등이 출시되고, 그동안 미뤄졌전 PC 업그레이드 수요가 대거 발생하면서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4년 연속 판매량이 마이너스로 전망된 것이다.

IDC는 새로운 운영체제의 등장이 PC 판매량 증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겠지만, 시장 전체가 회복세로 돌아서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MS가 기존 윈도 기반 PC를 대상으로 윈도 10의 무료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이 윈도 10을 위해 PC를 새로 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MS의 새 정책이 PC 판매량에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다만 IDC는 기업시장(B2B)에서 PC 수요와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전체 PC시장도 기업시장 수요에 힘입어 2017년에 이르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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